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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외관이 단번에 눈에 띈다. 규모가 커 단체 이용이나 주차 모두 편리하다. 100% 제주산·국내산만을 고집하며 제주의 명품요리를 제공한다는 철학은 오랫동안 중문에서 덤장이란 식당을 운영해 온 문홍택 대표의 확고한 철학이다. 덤장은 서울 삼성동에도 지점이 있고 중문에선 소문이 자자한 유명 식당이다. 자매식당인 토끼와 거북이도 덤장과 운영방식과 메뉴가 거의 비슷하다. 한상 차림인 토끼상차림과 거북이 상차림 그리고 조림, 구이 요리, 단품 요리들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토끼상차림은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돔베고기, 보말국이 세트로 나온다. 구성이 좋고 하나하나가 단품메뉴처럼 양이 푸짐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토끼 상차림은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돔베고기, 보말국 세트이고 거북이상차림은 고등어조림과 갈치구이, 돔베고기, 보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말국은 쫄깃한 보말과 부드러운 미역이 어우러지면서 간이 삼삼하기 때문에 아침식사 메뉴로도 사랑받는 메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갈치조림은 제주도산 은갈치로 만드는데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이 조화롭다. 제주도산 고등어 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돔베고기는 잡내가 전혀 없고 육질이 우수하다. 국으로는 제주 명물 보말국이 함께 나온다. 제주도산 고등어가 들어간 고등어조림은 고등어가 튼실하고 담백하기 때문에 조금 더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갈치구이는 제주도산 은갈치를 바로 구워 나오는데 칼집 사이로 소금 간이 잘 배어있고 겉이 노릇하게 구워져 고소하며 속은 아주 촉촉하고 부드럽다. 신선도 높은 갈치를 선별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비릿함이나 텁텁함은 찾아볼 수 없다.
상차림 메뉴가 부담이 되는 이들은 성게국, 회덮밥, 물회 등의 단품 요리를 주문하면 된다. 1층 2층 좌석이 많고 규모도 커 단체 이용에 좋으며 주차도 편리하다. 손님 접대에도 추천할 만한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