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 여행 이끌 카름마스터 최종 선정
道·제주관광공사, 주민주도형 로컬관광 전문가 양성 시범사업 본격화
제주지역 13개 카름스테이 마을 대상 모집공고 후 최종 8인 선정
로컬관광 전문가로서 마을 특화 체험 및 해설 프로그램 운영 예정
□ 제주의 로컬여행을 이끌 마을별 찐(진짜) 고수가 나타났다.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2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 마을 여행을 이끌 ‘카름마스터 임명식’을 개최한 가운데 공모를 통해 선발된 8인을 공식 위촉했다.
□ 카름마스터는 도내 카름마을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중에서 카름스테이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방문객과 해당마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홍보대사를 칭한다.
□ 이날 임명식은 주민 중심 마을 여행 서비스 모델의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각 마을을 대표할 카름마스터들에게 임명장 수여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 서류평가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카름마스터 8인은 △철학을 전공한 제주 문화관광해설사 △우리 동네 해설 PD △마을을 노래하는 마을 시인 △자연생태 및 오름 해설사 △농촌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부 △18년째 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센터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지역주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심사과정에서부터 제주 마을 여행 브랜드인 ‘카름스테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더불어 지역에 대한 전문성, 진정성 있는 태도 등 제주의 로컬관광을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 카름마스터 8인은 앞으로 해당 지역에서의 해설, 체험, 치유, 미식, 마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문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주민주도 관광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아울러 제주관광공사 역시 카름마스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와 협력을 추진, 예약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수요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호스트 상품화 지원 △프로그램 홍보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카름마스터 제도를 도입했다”며 “공사는 앞으로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 크리에이터, 그리고 카름마스터 등 주민과 관광업계가 주도하는 매력적인 마을 여행 서비스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