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하고, 보상도 받고, 주유비 절약하는 1석 3조 여행
“제주 렌터카 여행은 친환경 전기차 어때요?”
▶ 道·제주관광공사, ESG 여행 확대 위해 6월 6일부터 친환경 전기차 이용 캠페인
▶ 전기차 렌터카 계약 증빙과 제주 디지털 관광증 사전 신청하면 ‘탐나는전’ 보상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오는 6월 6일부터 ‘전기차 이용 캠페인’을 시행, 친환경 전기차를 임차해 제주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선착순으로 지역화폐 등을 보상한다고 5일 밝혔다.
○ 이는 지난해 제주도가 선포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함으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범국민 ESG 여행 캠페인이다.
□ 도와 공사는 이번 캠페인에서 전기차 2,500대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제주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 7,000명의 설문 응답자 중에서 일반 렌터카 이용률은 81.9%에 이르는 반면, 전기차 렌터카는 2.3%에 그쳤다. 이에, 도와 공사는 전기차 이용률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 2024년 교통수단: 일반 렌터카 81.9%, 전기 렌터카 2.3%, 택시 3.2%, 버스 3.6%, 전세버스 2.5% 등
○ 2016년 환경부가 수행한 ‘자동차 온실가스 라이프 사이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연구’에 의하면 차량이 1㎞ 주행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기차가 86.9g이고, 가솔린차는 177.4g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기차가 최소 90g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에,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이 2박 3일 동안 300㎞를 운전한다고 가정했을 시, 전기차 렌터카 2,500대 운행을 통해 가솔린 차량 대비 최소 6만7,50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금번 캠페인에 참여한 관광객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내 안내 코너에서 친환경 전기차 렌터카 계약서를 인증하고, 제주 디지털 관광증의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탐나는전 2만원 상품권과 중문면세점 2만원 이용권 중 원하는 보상을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렌터카 대여료는 차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중형급 차량의 경우 전기차가 가솔린차에 비해 1~2만원 정도 비싼 편이다. 이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관광객은 전기차 렌터카를 이용하면 렌트 비용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으며, 주유비 절약과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천하게 된다.
□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이 ESG 여행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공사는 향후에도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