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살면서 육지 친구들에게 부럽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 이후에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포인트를 찾아 내가 살아가는 곳에 대한 아름다움들을 알아가기 막 시작했던 시기의 사진입니다. 제가 직접가보고 좋은 곳을 SNS에 포스팅하기도했어요. 육지에서 취직할까 제주도에 남을까? 고민이 많기도 했었는데 제주를 많이 사랑하게된 그때가 너무 행복해서 전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소소하게 팔로워도 매달 200명이상 늘어서 인플루언서가 되었네요~ㅎㅎ
웰컴투 삼달리가 방영되기전부터 방문했던 오조포구를 방영 후에도 방문했습니다, 오조포구는 럭키편의점이였던 왼쪽 옆 계단을 올라가면 나무 사이로 성산일출봉을 바라볼 수 있는 사진 포인트가 나옵니다. 거기가 날씨가 좋을때 가면 사진이 기가 막힙니다! 방영전 가족들이 놀러와서 같이 갔는데 부모님도 좋아하고 언니랑 남동생도 좋아했던 장소 중 한곳입니다!!
나를 찾아서...
결혼 해 18년동안 누구의 아내, 누구의 며느리, 누구의 엄마로 나를 잊고 살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잊고 살다가 삶을 놓고 싶은 순간 나는 제주를 만났다.
이제 제주는 나에게 여행지가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다.
나를 찾는 한걸음 한 걸음을 또 만나기 위해 난 오늘도 살고 있다.
배낭 하나 메고 난 오늘도 제주 위를 걷는 나를 상상하며 다음은 어디에 한걸응을 옮길까
제주를 떠나는 비행기 속에서 다시 찾을 제주를 꿈꾸며 산다.
난 제주이고 싶다.
날 살게 해주는 제주는 나의 행복이다.
혼자 오조포구에서 해뜨는 성산을 보는 그 순간이 나에겐 살아있음의 이유이고과 살아야 하는 의미였다.